08.04.26 생각보다 끝내주는 오사카 닛코 간사이에서의 하룻밤. 잠도안오고.. 10시 비행기라 늦잠자면 안된다는 압박 때문이었겠지만. 5시 반에 일어나 씻고, 6시 땡하자마자 뷔페식 아침을 먹고. 아침부터 베이컨이나 깨작거리다니;; 아침일찍 준비하고 나오느라 영국가이드 가방에 넣는다고 캐리어에서 꺼내놓고 거기다 버리고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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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코 간사이 호텔
생각보다 모든게 빨라서 체크아웃하고 공항에 왔더니 한 7시 20분 정도? 우체국 열때까지 책보다가 열자마자 바로가서 이거 한국으로 보낸다고 일본어로 하는데 뭘또 주소를...;;; 한국어로 괜찮냐고 물어보니깐 보내는 사람도 받는사람도 괜찮다고 해서 한글로 썼는데 보내는 비용이 3500엔... 3500원도 아니고...;; 마지막에 충격주의 찍어달랬더니 도장 찍어주는 친절한 일본인.
소포 보내고 올라왔더니 주말이라 그런지 티켓팅부터 출국심사까지 근 한시간이 걸렸다. . 인천에서는 굉장히 빨랐었는데.. 지루함의 극치였던 12시간의 비행. 옆자리 아가씨가 한국인인데 어학연수 간단다. 가끔씩 대화도 했지만 그리 영양가도 없었고 서로 피곤하니깐 뭐.. 비행시간 내내 괜히 재미없는 게임이나 하고.. 영화도 좀 보고.. 바깥 구경도 좀 하고..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장까지 런닝머신하듯 엄청난 스피드로 갔는데도 오래 걸렸다. 사람은 많은데 왜 심사원은 그렇게나
적은지.. 하도 험한 얘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 했는데, 몇일 묵을꺼냐? 리턴티켓 있냐? 요게 전부.. 6Days, 유로스타
있다고 보여 주니까 무사통과. 짐검사도 안하고.. 이럴줄 알았으면 담배나 좀 더 살걸 그랬다.
영국의 Underground. 튜브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어딘지도 모른체 예약해둔 민박집을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 하겠다는 생각에 무작정 나왔는데.. 웬걸.. 시작부터 헤맨다. 중학교때
배운 교과서 영어 "Where is Underground station?"을 외치며 지하철을 타러와서.. 오이스터를 사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오이스터를 삽질해가며 구입하고.. 어떻게 오긴 왔는데 전화를 했더니 뭐라는거야 도대체.. 결국에 민박집에서
픽업은 나왔는데 이거 뭐 나 잘못 팔려가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구질구질한 아저씨가 나오는거 아닌가.. 버스타고 가는데 집도
후리고.. 동네도 후리고..
올라갔더니 여행중인 민선형님과 유학와서 집 구하고 있는 진영동생, 그리고 나.. 짧게 얘기좀 나누고, 나가서 맥주마시자고
나가긴 했는데, 같이 나간 형님 왜 이리 헤매던지.. 어디선가 길 물어보면서 타워 브릿지 하니까 그 사람이 그러더라..
"Fuck Up!" 어찌나 멀던지.. 하하;;
진영이한테는 계속 문자, 전화오고.. 우여곡절 끝에 만나니 아.. 감격이로다.... 맥주사서 똥물 템즈강 보면서 타워 브릿지에서
한잔하고. 집에 와서 소세지 같은거 사다가 또 한잔.. 맥주가 싸고.. 맛있어서 행복 유럽... 이제 시작이었던거지..
08.04.27 아침에 일어나니 9시. 늦은 아침과 함께한 일과. 창밖을 보니 어제와는 완전 딴판. 정말 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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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11시 출발할쯤엔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져서 레인자켓 입고 나갔는데 이거야 말로 영국날씨. 오다 멈추다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에 내셔널 갤러리에 들어가 보기로 했지.
베커루 라인도, 쥬빌리 라인도 안돌아 다니는 최악의 시간대. 가끔 이래 영국..;; 짜증나.. 사진 촬영이 금지된 곳이기에 사진은 없지만, 유명한것만 보고 왔지. 관광객 답게.. 그리고 내가 본다 한들 알기나 하겠냐구... 난 교양없어서 그런거 잘 몰라.
언제나 사람많은 피카딜리 서커스
내셔널 갤러리를 방황하다가 가까운 피카딜리 서커스에 가는데, 이놈의 비는 지치지도 않는지 계속 내린다. 결국 관광은 무리다 싶어 삼각대 퀵슈나 구하자고 작정, 피카딜리 서커스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어가서 "Where is camera shop" 을 외쳐대는 용감한 나. 카메라를 수리할건지 살건지 묻기에 Tripod 사려고 한다고 했더니 무슨 샵을 알려주긴 했는데, 기껐 갔더니 종류는 없고... 미니삼각대가 20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가격... 정말 비싸다 영국..
결국 인포메이션 다시가서 Other shop...;;; 갑자기 영작할라니깐 종류가 별로 없다가 안나오잖아;; Very expensive 까진 됐는데 말이지(笑) 진짜 영어 잘하고 싶더라구.. 뭐라고 뭐라고 하면서 알려주는데 하나만 알려주길래 더 알려달랬더니 그 거리에 가면 다 있다나? 물어물어 가는데 경찰아저씨 말 듣고 걸어가다 죽을뻔 했어.. 너무 멀어;;; 아흑.. 나의 오이스터 카드...;;
QB-4W. UK 15파운드, ROK 3920원.. 뭥미?
토트넘 스트리트까지 가서 뒤적뒤적, 결국 어떤 샵에 갔는데 다행히 나온지 졸 오래된 모델 주제에 똑같은 삼각대를 팔기에, 혹시 퀵슈만 파냐니깐 판단다.. 가격? 15파운드;;; 너무 비싸다고 하면서 한숨쉬니까 5파운드 깎아주더라... 그래도 한화 환산 2만원. 우리나라 최저가 3920원. Velbon cx444 모델 우리나라가면 패키지로 껴주는 싸구려 삼각대 인데도 퀵슈 하나에 2만원이라니... 그래도 삼각대에 카메라 얹어놓으니깐. 기분은 좋구나. 이젠 야경 사진이다~
여행객을 위한 도시는 아닌것처럼 이정표 같은걸 찾는것도 너무 힘들지만, 아직까지는 나쁘지만은 않은 도시. 살짝만 부딫혀서 먼저 Sorry 하려고 하면 벌써 들려오는 Sorry. 어젯 밤, 가는길을 잠깐 막아섰다는 이유만으로 소리지르던 백인놈들은 짜증나지만.
헤매면서 모든걸 다 본듯한 느낌의 하루. 레스터 스퀘어, 차이나 타운은 부록으로.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하는 모터쇼 사진을 못찍은게 정말 아쉽구나..
08.04.28 아침부터 꽤 맑은 날씨를 보여서 기분도 상쾌, 티셔츠 한장 걸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헹여 비가 올까? 라는 마음에 거치적 거리는 바람막이는 숙소에 두고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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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사당 옆 공원부터 빅벤, 런던아이.. 이후 이어지는 끝없는 헤매임. 그러다 버킹엄 궁전에서 근위병 교대식이나 볼까 하는 마음에 찾아갔더니 웬걸?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한두방울 떨어질때는 "기다려 보자"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쏟아지기 시작하니 방법이 없기에 얄짤없이 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집에 다 와가니 또 해가 화창하게 드러내는 야릇한 런던의 날씨.
먹을 것 없는 영국의 뷁스러운 맛
뭐 먹을만한 것 하나 없는 영국이기에 집에 오는길 마트에 들려 도너츠와 바나나 우유 구입. 도너츠는 먹을만한데 바나나 우유가 쓰레기(그래도 다 마셨다).
포토벨로 마켓
식사 후에 뭐할까 뒹굴거리다 노팅힐 게이트나 가볼까? 해서 갔는데 포토벨로 마켓이 왜 이리 먼지.. 휴 그랜트가 일하던 Travel Bookshop 은 어딘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이름도 모르고 찾아갔기에 그냥 마켓만 구경하다 느즈막히 집에 들어왔지.
진영이가 라면을 끓여먹자며 고기넣어 먹자며 고기를 사다가 끓여 먹는데, 완전히 이건 라면에 담근 수육. 하하... 그래도 배고픈데 뭔들 못먹겠니..
오늘 들어온 여자 두명은 오자마자 야경보러 나간다고 나가고 나도 야경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우연히 마주쳤는데 그냥 그걸로 끝. 민선형 꼬드겨서 나갔기에 셔터 눌러놓고 맥주도 먹고 그럭저럭 괜찮은 밤이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기에 더 있고 싶어도 못있었지만, 기억에 남는 하루.
돌아오는길에 포르투갈 여자가 공중전화하게 돈좀 달라기에 전화 빌려줬더니 통화가 안된다며.. 결국에 마음약한 나에게서 0.40 파운드를 삥뜯어갔다. 하하.. 박지성 아냐니까 안다고는 하던데.. 차마 모른다고 할 수가 없었던 듯한 분위기가 물씬..
아... 내일은 뭐하지?
08.04.29 자유롭고 여유로운 일정. 계획 전무. 어디갈까 고민하며 피카딜리 서커스와 레스터 스퀘어 주변을 배회하는 나. 계획없는 나와, 변덕스러운 런던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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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이 형이 그렇게 예찬을 하던 리즈 캐슬을 갈까 싶어 인포메이션에 들어가서 리즈 캐슬이라고 했더니 못알아듣는 센터 직원. 한참 뒤에 팜플렛 가져오길래 그거라고 했더니 "리즈 캐썰~" 이라고 하는 캐..;; 나 못배운 한국인이라고... 가는 시간이 어찌되나 봤더니 오늘은 영 아니고 내일 가야 하는데 내일은 뮤지컬 봐야하고.. 그래서 오늘은 그냥 대영박물관이나 가자고 결심.
가는길에 레스터 스퀘어에서 뮤지컬 표를 끊는데 아는게 하나밖에 없다. 다른건 안봤거나 몰라서 가뜩이나 영어도 안되는데 졸까봐.. 그걸 끊었지.. 좋아하기도 하는 바로 그 "헤어 스프레이"를.. 돈없는 나는 가장 싼 표를 끊고 대영박물관으로 고고씽.
"대영"이라는 말에서 풍기는 포스를 생각하면 조금은 작다는 느낌. 하지만 들어가보니 "아.. 힘들다." 초라한 한국관과 책으로만 봤던 미이라 라던지 각종 그리스 유물. 관심 있는 부분 위주로만 보고 나왔다.
Bloombury Square Garden 여기서 단촐한 점심 식사를..
나오는길에 미친듯이 비싼 핫도그 하나 입에 물었다가 입천장 까지고(.....) Bloombury Square Garden 에서 숙소에서 싸준 샌드위치 먹고 또 다시 노팅힐 게이트로 고고씽. 오늘은 꼭 찾고 말리라는 다짐과 함께.
이 사람 붙잡고 물어보고, 저 사람 붙잡고 물어보고. 물어물어 찾아간 서점. 역시 가보면 "이게 뭐야?" 라는 생각 뿐이다. 서점 내부는 조용하고 예전의 관광객들이 몰려들때의 사진들이나 신문 스크랩들도 있었다. 너무 조용하고 그래서 사진은 자제를... 어제 왔을때 이름만 알고 왔으면 찾았을 위치였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오게 되다니... 하하.. 무계획 뻘짓의 절정에 다다르는 느낌이다.
다시 마켓을 지나 언더그라운드 역으로 가는데 너무나도 멀다. 비가 올것 같은 날씨에 가끔 한방울씩 떨어졌지만, 이제는 별 상관없다는듯 아무 골목이나 들어간다. 이곳 저곳.. 근처까지 온 느낌에 길을 물어보니... 아직도 한참 남았다. Straight, Straight, Straight 란다. 쭈~욱
어딘지도 모를 골목을 들어가도 보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그렇게 숙소까지. 따끈한 수제비 한그릇에 행복감을 느끼며 하루를 마감한다. 역시나, 술이 빠질 순 없지ㅡ 하하;; 이놈의 맥주는 매일 매일이구나~ 내일은 뮤지컬이다~!!
08.04.30 어떻게 도착하던 날을 제외하고 매일이 비인지, 런던 날씨가 안좋다는 말만 들었지 정말 이 정도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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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뮤지컬 말고는 특별한 계획이 없었기에 지금껏 보지 못한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 대영박물관에서 또 하루를 버텨보기로 했는데, 뭥미... 집을 나와 보니 어느새 와있는 곳은 버킹엄 궁전이 아닌 대영박물관...
박물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뮤지컬 시간까지 시간이 있길래 집에서 좀 쉬다 나왔는데, 비는 오지.. 어딘줄은 잘 못찾겠지.. 정말 똥줄 탄다. 다행히 좋은 사람들 만나서 그곳까지 안내 받았는데, 결국 10분 지각. 괜찮아 이 정도는..
Shaftesbury Theatre
뮤지컬,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나도 재밌었지.. 영화로만 한번 봤을 뿐인데, 직접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며, 영화가 아닌, 셋트를 이용해 직접 연기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었다. 노래도 정말 잘 부르고.. 내용을 알고가서 더 좋았던, 안들려도 이해할 수 있으니까(笑) 나오는 길에 헤어스프레이 책자 한권 사오고.. 극장 길 건너에서 삼각대 세우고 극장 찰칵.. 개판이다..;;;
밤의 내셔널 갤러리
진영이가 뮤지컬 끝나면 전화해달래서 전화했더니 쉬겠단다. 나는 예정대로 마지막 야경 촬영이나 하려고 트라팔가쪽으로 나갔더니... 벌써 불이 다 꺼져있다. 그렇게 늦은 시간도 아닌데 말이다.. 차라리 밀레니엄 브릿지나 갈걸 그랬나 보다..;; 피카딜리 서커스에 갈 즈음에는 비가 내려서 찍기가 참 안좋았지만.. 뭐 무사귀환 했으니 됐지 뭐.
내일부터는, 벨기에다ㅡ 늦게일어나면 안습...;;
08.05.01 런던의 마지막 날, 07:55분발 유로스타를 타러 가야했기에 아침 일찍 일어나 씻고, 준비하고 집을 나섰다. 늦을까봐 걱정했지만, 오히려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려서 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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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에서 출국 수속 밟는데 여권 훌쩍 뛰어넘어 아무데나 도장 찍는 성의없는 직원... 엿드셈. 샌드위치랑 쉐이크 먹는데 맛은 없고 값은 비싸고... 영국은 이래서 싫다니깐.. 드디어 열차에 탑승하고 벨기에로.. 길었던 영국도 이젠 끝이구나... 별로 그렇게 맘에 드는 도시는 아니었지만, 뮤지컬 만큼은 정말 좋았던... 벨기에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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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잘하는데?ㅋㅋㅋ
버스는 724같고...ㅋㅋ
직찍~ㅋㅋ 724 탈출한지 오래여...ㅋㅋㅋㅋㅋ이제 뭐하고 사냐~
사실...뭐..꼭 이런걸 써야 하는게 중요한건 아니란 말이지..ㅎㅎㅎ
암튼 뭐..무사히 댕겨온것 같아 다행이야..
물가에 내놓은 어린애마냥..ㅋㅋ가~끔 아주 가끔 걱정했다고..ㅎㅎ
요즘 이런거에 민감해..ㅋㅋㅋ
처음이자,,, 마지막 여행.... 추카한다...ㅋ
마지막? 아녀.. 또 갈껴~
살아서 돌아왔네~~??ㅋㅋ
사진 장난 아니다~~ 대박이당....ㅠㅠ 특히 야경들~~~
내가 또 저런데를 한번 가줘야 한폭의 그림이 되는데 말이징~~~ㅋㅋ
암튼~~무사히 돌아왔응께 다행이고~진정~~줄꺼없냐~?ㅋㅋ
있을꺼라 믿는다~ㅋ 잘갔다온 기념으로 쏴야지~????ㅎㅎ
은정이는 택배비 35,000원 만큼의 뭔가 있을테고.. 너는 회나 쏘시지?
쭈히야~ 회 언제쏠꺼야? 나도 껴준다매~~~
모여모여~ㅋㅋㅋㅋㅋ
님도 빨리 맛있는거나 사주셈. 남 얘기 할때 아님.
뭐 먹고싶어~ㅋㅋㅋㅋㅋㅋ
말해봐~ㅋㅋㅋ 말만~ㅋㅋㅋㅋㅋ
첫째. 비싸고
둘째. 맛있고
셋째. 양많고
니사진 인상깊다~ㅋ
니 사진 올려주랴? 만만치 않을텐데?